842 장

이번 생에 이렇게 성실하게만 일해오고, 이렇게 많은 사람을 관리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인지.

갑자기 최전선에 끌려나와서 긴장한 건지, 아니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, 마음속으로는 기쁜 건지, 그의 모습을 보니 감정이 꽤 복잡해 보였다.

루성을 바로 보내지 않았다. 여행객들에게는 가이드 외에 기사가 가장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,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고, 그들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.

이어서 나는 여행객들과 교통 노선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했다.

루성은 역시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. 관리나 운영에 대해서는 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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